후각상실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알려져 있고 약 10-13% 환자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진이 최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후각이 마비되는 이유는 비신경 지원 세포(non-neuronal support cells)가 감염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세포는 신경세포가 아니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들도 대체 가능하며 후각 기능은 대부분 환자에게서 회복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 후각을 상실한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환자 중 96% 정도가 1년 후에 후각을 회복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쉽게 체하거나 목에 가래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 증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후유증 증상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냄새가 잘 분간이 되지 않는 증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서 흔히 발생하는 후각저하 및 소실 증상으로 사료됩니다. 관련하여서는 특별한 치료법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으며, 시간이 경과하여 스스로 회복되길 기다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보통은 2-3개월 이내에 과반수 이상 증상이 호전되긴 하지만, 길게 지속될 경우에는 1-2년 가까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딱히 이렇다 할 치료 방향이 없기 때문에 관련하여서는 경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