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견이 수유중이었다가 지금 강제 단유중인데요

새끼들은 2월23일생이고 27일경부터 그냥 격리시켰어요

젖에 상처가 너무나서 격리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도 좀 있어서

근데 너무 빠른가요?? 참고로 분양이 예상대로만 되면 4월12일부터 시작할거같은데

이때까지 모견이랑 계속 떨어져야 하는게 괜찮은가요? 건강적인 문제는 새끼,모견 둘다없고 모견은 젖 하나가 좀 딱딱한데 이것도 병원에가서 소염제 처방받았습니다 근데 다시 합사를 시키면 안될것 같아서 물어봄니다 어느정도 안정화되면 합사시켜도 되는지 궁금함

말하자면 새끼들은 사료잘먹고 건강하고요 여러마리라 지들끼리 물고 뜯고 알아서 잘 놉니다

다만 모견과의 정서적 교감이 거의 5주차 만에 끝나서 이게 맞나싶어서 질문드림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영양적으로는 너무 빠르다고만 보긴 어렵지만
    정서와 사회성 면에서는 어미와 완전 단절보다 제한적 교류가 더 좋아요
    모견 젖이 딱딱했던 이력이 있으니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직접 수유는 막고
    상처가 아물고 모견이 편안해 보일 때 짧고 감독 가능한 만남부터 해보세요
    새끼들이 다가가도 모견이 피하거나 짜증내면 더 쉬게 해주는 게 맞고요
    분양은 여덟주 이후면 시기 자체는 크게 무리는 아니에요
    지금은 다시 먹이게 할지보다 젖은 막고 관계는 조금 이어줄지의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 강아지들의 사회화 시기는 생후 3주에서 12주 사이로 모견과의 교감이 정서 발달에 중요하므로 신체적 안전이 보장되는 선에서 제한적 합사를 권장합니다. 현재 새끼들이 사료를 잘 먹고 건강하며 모견의 유선염 증상으로 인해 강제 단유를 결정한 상황은 의학적으로 타당하나 모견이 새끼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시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향후 행동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견의 유선 통증이 완화되고 젖이 충분히 말라 새끼들이 달라붙어도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화되었다면 보호자의 감독 하에 하루에 몇 시간씩 대면 시간을 늘려가며 사회성 교육을 돕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새끼들이 다시 젖을 물어 상처를 낼 경우 염증이 재발하거나 모견의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으니 모견에게 얇은 옷을 입혀 유선을 보호한 상태에서 정서적 교감만 나누게 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분양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모견이 새끼들의 무분별한 깨물기를 훈육하도록 유도하면 입질 제어 능력이 향상되므로 신체적 접촉을 차단하기보다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합사를 시도하십시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27일부터 완전 격리했다면 솔직히 꽤 이른 편입니다. 강아지 새끼는 보통 생후 3~4주부터 이유가 시작되고 5~6주 무렵에는 고형식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어미와 형제자매에게서 배우는 사회화는 3~8주 사이가 특히 중요해서 AAHA도 최소 8주 전까지는 모견, 형제와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쪽을 권합니다.

    다만 모견 젖 상처나 유선 문제 때문에 수유를 막아야 했다면, 직접 젖 먹이기 중단 자체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완전 단절보다는 젖을 보호복 등으로 가린 상태에서 짧게 냄새 맡고 같이 있게 하는 식의 감독하 접촉이 더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아예 계속 떼어놓는 것보다는, 모견 상처가 충분히 안정됐는지 담당 수의사와 먼저 확인한 뒤 수유가 다시 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제한적으로 만나게 하는 방향을 상담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