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화 스와프란 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국가 간의 통화 스와프 협정은 필요할 때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미래에 외화 유동성에 대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화는 물건처럼 시장에 나와 있어서 아무 때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팔고 외화를 받거나 또는 다른 나라가 가진 외화와 자국 통화를 교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원화는 쓸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다른 나라가 굳이 달러화로 바꾸어 줄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을 국가 간에 "필요할 때 정한 금액만큼 바꾸어 준다"고 약속하는 것이 통화 스와프 협정 입니다.
무역에 흑자가 나고 가진 자산이 많아도 자국 통화가 기축 통화가 아닌 한 계약한 금액을 지불한다거나 하는 등 외화가 필요할 때 그 외화가 없을 경우 외환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고자 주요 국가들과 통화 스와프를 맺음으로서 외환 공급에 안정화를 더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