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필요해요. 아이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고 이유를 물어보는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이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고 아이 스스로 나쁜 아이 혹은 부족한 아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예요.
아이의 현재 행동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대신에 올바른 행동을 일러주는 정도로 그쳐야 합니다.
즉 엄마처럼 ‘안녕하세요!’ 인사 해야지.”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억지로 고개를 숙이게 해서
인사 동작을 하게 만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대응이예요. 아이에게 큰 수치심을 안겨다 줄 수 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이 확인되면 아이에게 제안을 해 보세요. 직접 가서 친구들에게 말을 걸어봐. 내지는
저리로 가서 친구들과 함께 놀아. 등의 말로 아이에게 필요하고도 적절한 행동을 권유하는게 좋아요.
마음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는 셈이죠.
만일 아이가 거부를 하면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을까봐 그래? 엄마가 볼 때는 친구들이 잘 놀아줄 것 같은데.라는
긍정적 예측의 말을 들려주세요. 그러나 억지로 아이 등을 떠밀거나 혹은 아이를 번쩍 들어서
찬구들 사이에 데려다 놓는 행동은 피해야해요. 이 또한 아이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고
아이들 역시 엄마가 데려다줘야 오는 부족한 친구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