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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쇠오리193
멋진쇠오리19321.12.01

엄마가 옛날에 있었던일들에대해 이야기하면은 엄청 우울해지고 대화하기가 싫어지는이유?

저는 딸만셋인집안의 둘째입니다

저희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에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저희셋을 혼자키우시면서 엄청바빴습니다 저는 가운데서 언니한테 뺏기고 동생한테 양보하는게 그냥 일상이 되었지요 엄마는 무서웠습니다저는 유독 눈물이많았는데 엄마가 무척싫어했습니다 제가 우는걸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안울려고 노력했고 언니나 동생한테 뺏기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면서 지내며 성장했습니다 제가 대학1학기때 엄마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잘안되어 사채빚을 많이쓰셨습니다 언니랑 저는학교를 휴학하고 엄마를 돕기시작했습니다 4년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빚이 계속 많아저서 헐값에 가게를 넘기게되었고 손에 쥐어지는돈은 없었습니다 그뒤로 저는 복학을해 학교를 다니게되어 졸업을 하고 전임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올 4월에 결혼을 하게되어 8월달에 엄마와 제남편과 저와 동생과 함께 여행을 갔었는데 엄마가 지난날 이야기를 아무리 가볍게 이야기해도 저는 계속 우울해저서 최대한 표를 안내려고 노력을하면서 여행을 마치고집으로 왔는데 너무 우울하고 힘듭니다 결혼전 몇년동안엄마랑 이야기하면은 항상 기분이 상하고우울해저서 깊은대화를 못하고살았습니다 지난 과거를 엄마머리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렸으면 좋겠는데

이야기하다보면 엄마는 또 살아온 경험한 얘기들을합니다 그래서 엄마랑 대화가 하기싫어지고 힘든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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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어머니께서 살아온이야기나 오래된

    과거이야기를 자꾸 꺼내시는것은

    지난시간 "혼자힘들었던기억들을" 가장가까운

    따님에게 이야기함으로써 어느정도 그동안에

    버텨오신시간들을 "누군가깊이알아줬으면좋겟다는

    심정에서 자꾸 과거와연관된 오랜기억들을

    꺼내며 말씀하시는것이고

    질문자님께서는 성장과정에서 형제중에서도

    중간에서끼어 항상 양보하면서 불안을느끼며

    상처받은날들이많아지고

    어머니의 사랑을온전히

    받기보다 무서운존재로 인식하면서

    어린나이에 힘들었던기억들때문에

    어머니가 가볍게꺼낸 오래지난과거이야기에도

    예민하게반응하게되고 힘들어하는것입니다

    그때 서럽고힘들었던마음을 부모로부터

    위로받아야하는데 어머니께서 돌봐줄 겨를도

    없이 바쁘시고 질문자님에게는 이러한과거가

    좋지못한기억으로남아있을수 있지만

    나름대로 어린나이에도 어머니를 이해하고

    상처에서 벗어나려고많이노력하신거같습니다

    어머니와질문자님 두분다 그상황에서

    벗어나려고애쓰셨고 시간이지난지금

    과거는상처로남아있지만

    질문자님께서는 묻어두려는쪽이고

    어머니께서는 자꾸 이야기를해서 풀려고하는

    쪽이라고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꾸 과거이야기를꺼내시는어머니에게

    질문자님도모르게 짜증을낸다거나

    과거이야기를 꺼내지말라고한다면

    많이서운해하실수잇습니다

    이런경우 어머니의 마음과수고로움을먼저알아

    주시면서 말씀하시는것이좋습니다

    "엄마혼자서 우리자매들 키워주느라 수고많았어요"

    혼자서많이힘들었을텐데 엄마한테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솔직히 그때어린나이에 너무힘들었었어요

    항상 마음이불안했고 극복하려고노력했지만

    아직도그상처가 치유되지않아서 지금도

    과거이야기를꺼내면 마음이너무괴롭고힘들어요"

    엄마가 저를이해해주시고 예전이야기나

    지난과거이야기보다 좋은이야기하면서

    즐겁게지냈으면좋겠어요" 라고 말씀해보신다면

    어머니께서 질문자님을 많이이해하고

    배려해주실것입니다

    부모자녀사이에도 서로 깊은대화를하지않는다면 서로의 마음을 다알수 없습니다

    혼자서 세자녀를키운다는것은 너무도힘든일

    입니다

    어머니께서 고되게 하루하루견디시면서

    누군가에게 위안받고싶고 힘든마음을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했을것입니다

    힘드시겠지만먼저다가가셔서 깊은 대화를통해

    서로의 마음을이해해주고

    풀어나가시는것이좋습니다

    지난시간 두분께서 고생하시고 견뎌오신시간만큼 좋은일만있으실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어릴때의 엄마와의 감정이 많이 쌓인듯합니다

    가능하면 어머니와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그때의 감정을 풀어가는것이 좋습니다.

    서로간 섭섭한것들이나 말못했던것들을 이야기해주면 좋습니다.

    둘이서 따로 이야기하면 누군가 탓을 하거나 하소연할가능성이 크기에

    감정의 해소가 잘되지 않을수있습니다.

    그렇기에 중재를 해줄만한 상담사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푸는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하나씩 풀어낸다면 관계가 점차 회복될수있을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성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머니는 질문자님의 위와 같은 감정을 알지 못합니다. 어머니에게 질문자님이 지금 느끼고 있는 그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가 악의가 있어 질문자님에게 옛날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니 질문자님의 감정을 듣고 자신의 생각도 이야기하며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아무래도 안좋은 일이 지속적으로 벌어져 어머니 마음속 깊은 곳에 트라우마와 우울감이 자리잡고 계시고 질문자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시다면 어머니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동안 빡빡하게 살아와 할얘기가 빡빡한 얘기밖에 없을 듯한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한다면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하며 행복해하지 않을까 생각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