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릴게요
각 은행의 환율은 해당 은행을 거래하는 기업 혹은 개인들의 외화에 대한 매도와 매수가 발생하게 되면 포지션을 잡고 물량을 잡게 됩니다. 그리고 이 물량은 주식처럼 호가가 있다 보니 예를 들어서 1050원의 물량이 100개가 나와있는데, 이 때 환율을 매수신청한 곳이 120개라면 1050원의 물량 50개와 나머지 그 이상 가격의 물량 20개를 매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매수와 매도는 해당 은행에 대한 '매수 신청'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 일어나다 보니 모든 은행은 시간시간 마다 포지셔닝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수수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며, 본인들의 은행에 거래하는 기업들 혹은 개인들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오퍼를 내게 되는 것이다 보니 매일 마다 거래하는 물량이 다르고 거래하는 시점도 제각각이 되는 것이기에 환율이 계속 일정하지 못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