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아빠랑 친구처럼 생각하면서도 무서워해요
딸이 이제 한국 나이로 8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빠인 저를 친구처럼 생각하면서도 지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언성을 조금만 올려도 울면서 엄마한테 가버려요.
그래서 교육도 안되고 있습니다.
딸이 한글도 약해서 가르쳐야해서 조금만 감정이 실렸다 싶으면 엄마한테 가버려서 더 진행할 수가 없네요.
외국인 아내는 아내대로 프리한 스타일이라 냅둬버리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교육도 잘 시키질 않고요.
가끔 신경쓰지만 대부분 신경끄고 핸드폰이나 자기 할 일만 합니다.
그래도 저보다는 나아서 소리를 쳐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자제시킬 걸 자제시켜야 하는데 엄마자체가 프리하고 그러니 냅둬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걱정이네요.
식습관도 그렇고 교육도 그렇고 뭐든 괜챦아 하는 식이니 문제가 많아도 귀챦아서 넘어가니 진짜 괜챦은 줄 알고 넘어가네요.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 부분은 아내분과 확실히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의견을 좁히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입장에선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일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지킬건 지키고 넘어갈 건 넘어가는게 바람직한 훈육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님의 두분 양육 방식이 전혀 다르므로, 아이는 혼동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프리한 반면에 아빠는 바르게 잡아줄려고 하다보니,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아내 분과 양육 방식에 대해 서로 의논을 해서 절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의 발달에 있어서 부모가 어느정도 교육을 해주는것은 필요합니다
예의나 사회적인 부분에서 마냥 허용하고 넘어간다면
아이는 이러한것을배울수없습니다
정말 배워야하고 필요한것에 대해서는 엄마와 이야기하여 훈육하거나 교육하도록 정해주는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소리에 민감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소리에 예민한 아이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내서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부드럽고 단호하게 아이에게 일러주어도 아이는 잘못된 부분은 받아들이고 곧 그것이 잘못되었구나 라고 인식합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높여서 지적을 하면 아이를 무서움과 공포로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에게 훈육을 할 때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주신 후에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에게 아버님의 의사를 전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