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행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조선은행의 설립시기는 언제쯤인가요?
그리고 조선은행이 설립되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은행은 1911년 일본이 식민지 조선에 중앙은행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금융기관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은행은 독점적으로 은행권을 발행하고 국고금을 취급하는 등 중앙은행 기능을 일부 수행함과 동시에 민간인을 대상으로 예금과 대출 업무를 취급하는 등 일반은행 업무를 겸영하면서 영리를 추구하였다. 조선은행은 일본 군부의 대륙 침략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면서 만주 및 중국에 진출하여 일제의 국책을 수행하는 동시에 자행(自行)의 영리를 추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선은행 [朝鮮銀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조선은행의 이름은 구 한국은행 이였는데 이 간판은 2년간 유지되다가 1911년 8월 철거되고 은행 이름이 ‘조선 은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조선 은행의 설립일도 1909년 11월로 소급했다고 합니다. ‘조선은행’으로 이름이 바뀐 뒤 ‘정부의 은행’ 역할은 더욱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일본의 국채까지 매입했다고 합니다. 한일 강제 병합 직후 일본 정부는 그들에게 적극 협조한 공로로 작위(爵位)를 받은 76인을 포함, 수천 명의 조선인에게 축하금을 주었는데 . 그 축하금은 연 5%의 이자가 50년간 지급되는 기명식 국채(임시은사금공채)로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채권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조선인들은 그것을 하루빨리 현금화 하려고 해서 조선 은행은 그것을 액면가로 사들였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개 시장 조작인데, 그 결과 ‘임시은사금공채’는 발행된 지 4년 만에 70%가 조선 은행 금고로 회수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