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악의 평범성'이란 용어는 독일 출신의 정치철학자인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1963년 출간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나치즘의 광기와 살인 기계로서의 관료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개념입니다. 악의 평범성은 특별한 악령이나 괴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들도 아무런 생각 없이 권위에 복종하거나 주어진 임무를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