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사람먹는 소고기 먹여도 될까요?
고기 냄새 맡고 너무 쳐다봐서 조금 줬더니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탈 나지 않고 소화는 시킨것 같은데
조금씩 먹여도 괜찮은가요? 요즘 사료는 통 안먹어서
노견이다 보니 기운없을까봐 이렇게라도 조금씩 다른음식으로 먹이고 있는데
사람음식은 아예 안줬어서 좀 걱정이 되긴해서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소고기 자체가 기름이 많은 음식이어서 혹시 설사나 구토 하는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노견의 경우 어릴때와는 달리 신진대사능력도 떨어지고 장기기능 소화력도 떨어져서 기름진 음식 먹어서 자칫 안 좋아지면 젊은 애들보다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료를 통 안먹어서 소고기 구워주고 사람 음식 주면
사료는 영영 안먹을겁니다.
간식이나 육류, 사람먹는 음식을 먹게 되면 그만큼 칼로리가 충족되어 사료를 더욱 덜 먹게 됩니다.
이때 사료로만 얻을 수 있는 미량 원소의 섭식량이 사료를 덜 먹는 것으로서 감소하게 되어 영양불균형이 오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지요.
반대로 사료를 평시와 동일하게 먹는다면 칼로리 과다로 비만이 오게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간식을 매일 많이 먹는 강아지들이 걸리는 성인질환은 대부분 사람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사람들이 걸리는 질환과 유사합니다.
즉, 강아지에게 간식은 사람의 술과 비슷한것이니 매일 먹이는건 사람으로 따지면 알콜 중독증 환자와 같은 상태를 만들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간식은 사람에서 술 마시는것처럼 1주일에 1회 미만으로 주는것을 권장합니다.
노견일수록 원한다고 다 주면 수명만 단축시킵니다.
먹고 죽은 귀신이 아무리 때깔이 좋아도 결국 눈에 안보이는 귀신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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