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알레르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혈액검사상 특이 면역글로불린E(IgE) 수치가 3.05에서 0.35 미만으로 감소한 것은 실제로 면역 반응이 약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자연적인 감작 소실은 특히 20대에서 드물지 않고, 고양이와의 접촉이 줄었거나 반대로 장기간 꾸준히 노출되면서 면역 관용이 생겼을 가능성 두 가지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수치가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고양이를 만지면 여전히 반응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혈액검사(IgE)가 음성이라도 실제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나 점막의 국소 알레르기 반응이 남아있거나, 고양이 알레르겐 중 검사에서 측정하지 않은 다른 단백질 성분에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검사 시기, 최근 항히스타민제 복용 여부, 검사 기관 차이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치 감소는 진짜이고 좋은 변화이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완전히 소실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부단자검사(skin prick test)를 추가로 받아보시면 더 정확하게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