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기무처가 설치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선 후기때 군국기무처라는 기구가 설치되었다고 기억하는데요. 해당 기구가 정확히 설치된 연도와 수행한 기능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군국기무처는 1894년 일본이 6월 21일 경복궁 구테타에 의해 점령하고, 강요에 의해 설치된 초헌법적인 개혁기구입니다. 조선 정부는 전주 화약 이후 개혁의 필요성에 따라 6월 11일 교정청을 설치하였으나 이를 폐지하고 군국기무처를 설치하여 개혁을 간섭하려하였습니다. 따라서 군국기무처는 1차 갑오개혁을 주도한 전담기구였으나 일본은 청일전쟁으로 인해 간섭없이 조선 개화 관료들에 의해 자주적으로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군국기무처가 설치된 이유는 조선 말기, 국가의 근대화를 추진하고 외세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을 계기로 조선은 정치적 위기와 외세의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급진적인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고종은 국왕 중심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군국기무처를 설치하였습니다.
군국기무처는 국왕의 직접 지시 아래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각종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정치, 군사, 행정 등 국가의 중요한 기무(기밀사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은 신분제 폐지, 과거제 폐지, 재정 일원화, 근대적 군제 개편 등의 갑오개혁을 실시하게 됩니다.
즉, 군국기무처는 조선이 내부 개혁을 주도하고 외세에 흔들리지 않는 자주적인 근대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기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