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안되 차이점이 있나요?궁금합니다.
안돼 안되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가요?
평상시에 많이 쓰는데 너무 헷갈리고 궁금합니다.
‘안되’는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기입니다.
용언은 어간 뒤에 어미가 붙어 활용을 하므로, 용언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적절한 어미가 결합해야 하며, ‘되-’ 뒤에 어미 ‘-어’가 붙는 경우에는 ‘되어’가 되고 이것은 ‘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것은 ‘돼’로 표기해야 합니다.
또, 용언의 뜻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용언 앞에 부사 ‘안(아니)’을 쓰는 방법이 있는데, 이때 부사 ‘안’과 용언은 따로따로의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것은 ‘안 돼’와 같이 써야 맞춤법에 맞는 표기가 됩니다.
다만 ‘안되다’가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라는 뜻을 갖는 형용사 ‘안되다’이거나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등의 뜻으로 쓰이는 동사 ‘안되다’라면, 이것은 한 단어이므로, ‘안’과 ‘되다’를 띄지 않고 아래와 같이 붙여 씁니다.
예)
㉠ 형용사 ‘안되다’
그것 참 안됐군.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고생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됐다.
몸살을 앓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
㉡ 동사 ‘안되다’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가 잘 안된다.
공부가 안돼서 잠깐 쉬고 있다.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되다'의 어간 '되'가 '안 되'처럼 홀로 쓰일 수 없고, 그 뒤에 어미가 붙어야 합니다. 문의하신 경우,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은 것인데, 이 '되어'가 '돼'로 줄어든 것입니다. 그리하여 "넌 이걸 하면 안 돼!"와 같이 씁니다. 덧붙여서, '고등학생이 되어서', '봄이 되었다'가 '고등학생이 돼서', '봄이 됐다'로 줄어 쓰이는 것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더 쉬운 예시를 들면, 돼를 해로 치환하여 읽어보고 반대로 되를 하로 치환하여 읽어보면 됩니다.
가면 안 돼(o)
가면 안 해(o)
가면 안 되(x)
가면 안 하(x)
1. 시간이 안 돼 가지 않았다.
= 시간이 안 되어 가지 않았다.
2. 의사가 돼서 환자를 돕고 싶다.
= 의사가 되어서 환자를 돕고 싶다.
'되어'로 늘릴 수 있을 때만 '돼'로 적습니다.
3. 의사가 되지 않고 가수가 되었다.
☞ 의사가 되어지 않고 가수가 되었다. (X)
4. 의사가 되면 환자를 돕겠다.
☞ 의사가 되어면 환자를 돕겠다. (X)
'되어'로 늘리지 못할 때는 '되'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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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되다, 안되다'의 어간은 '되-, 안되-'인데, 어간은 홀로 쓰지 못합니다.
1. 되다, 되고, 되지, 되면, 되어, 되어서, 되었다
2. 안되다, 안되고, 안되지, 안되면, 안되어, 안되어서, 안되었다
어간은 홀로 쓰지 못하는 의존형태소이기 때문에 항상 뒤에 어미를 붙여야 합니다. 여러 어미들을 붙일 수가 있는데, 여러 어미들 중에서 '-어, -어서, -었-'처럼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있습니다. 이것들로 활용될 때에는 글자를 줄여서 쓸 수가 있습니다. 즉 준말로 쓸 수가 있습니다. '되어, 되어서, 되었다'는 '돼, 돼서, 됐다'로 쓸 수 있고, '안되어, 안되어서, 안되었다'는 '안돼, 안돼서, 안됐다'로 쓸 수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상 지자체에 승인 요청서류를 올릴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항상 신경을 쓰게 되는게 맞춤법입니다. 혹시나 하여 맞춤법 검사를 돌려보는 경우도 있구요.
아래 내용이 질문자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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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쉽게 틀리는 맞춤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안되, 안돼 & 금세, 금새 가 떠오르는데요!
이 둘의 차이점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가 안돼 있다' VS '준비가 안되 있다'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준비가 안돼 있다' 입니다!
쉽게 말해 '안돼'는 '안되어'를 줄인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되어'의 기본형은 '안되다' 이고, '안되고, 안되어, 안되니' 로 변화 활용 가능합니다. 이때 '안되어'를 줄이면 '안돼'라고 활용되는 것이지요.
우리 말의 용언은 '안되'와 같이 어간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꼭 어간 뒤에 어미를 붙여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미 '어' 가 붙어 '안되어'가 되고, 이를 줄여 '안돼'로 사용해야 하는 것 입니다!
'안돼'를 사용하는 여러 예문을 살펴보며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1. 지금 놀러가면 안돼요? (Yes) / 지금 놀러가면 안되요? (No)
2. 실력이 안돼 대학을 못갔다 (Yes) / 실력이 안되 대학을 못갔다 (No)
3. 담배 피우면 안돼요 (Yes) / 담배 피우면 안되요 (No)
그래도 헷갈리신다면!!!
'안돼'가 들어가는 문장을 원형인 '안되어'로 다시 풀어서 생각해보면 됩니다.
'너 정말 안됐구나' 를 원형으로 바꾸면 '너 정말 안되었구나' 가 되는데 이는 맞는 표현이 됩니다!
반면에,
'진짜 말이 안된다' 를 '진짜 말이 안됀다'로 적었을 때 원형으로 풀어보면 '진짜 말이 안되언다' 가 되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라는 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금세' 는 '지금 바로' 의 의미로 사용되는 부사이기 때문에 '금시에'를 줄여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금새'가 아닌 '금세'로 사용하시면 되겠죠?
이렇게 간단하게 안되 안돼 & 금세 금새 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헷갈리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