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언제 만들어진 문화인가요?
오페라하면 유럽의 귀족들의 상류층이 즐겼던 문화라고 생각이 드는데 오페라는 언제 처음 생겨났던 공연문화 였던 건가요? 유럽귀족들이 즐겨 봤던 공연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페라는 1597년에 이탈리아 예술가와 귀족들의 ‘스터디 그룹’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미술, 문학 등 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극과 음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형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 중심의 행동과 감정을 중시하는 드라마 디자인이 발전하면서 오페라의 기본 형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오페라는 17세기 이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8세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오페라가 대중적인 예술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에는 로맨틱한 스타일의 오페라가 등장하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또한 20세기에는 모더니즘적인 요소를 접목시킨 현대 오페라가 등장하면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출처 - 지식백과 오페라 역사
오페라는 고대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오페라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소개합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 음악을 붙여서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상상하며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다. 천문학자인 갈릴레이의 아버지 V.갈릴레이, 시인인 리누치니, 작곡가 페리, 카발리에리, 카치니 등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했던 것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재현이었다. 그들은 음악보다 말을 중시했다. 말과 멜로디의 완전일치를 꿈꾸고, 말을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노래 부르려 했다. 조용하게 읊조리는 ‘정가’나 느리게 부르는 ‘랩’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그들은 그리스 드라마의 ‘코러스(노래 부분)’ 파트를 나누어서 맡았고 모든 역할의 대본까지도 그대로 사용했을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예술이 ‘오페라’다. 오페라(opera)는 이탈리아어로 ‘작품’이라는 뜻으로, 같은 의미의 라틴어 ‘opus’에서 나왔다. 초기에는 음악극이라기보다 음악연극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나을 듯싶다. 이 때문에 연극을 오페라의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