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척추마취를 하고 치루 수술을 받았습니다.
척추마취가 단번에 잘 되지 않아 주사바늘은 한 서너번 찌르고 나서야 겨우 성공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골반에 무언가 흘러들어가는 듯한 오묘한 불쾌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했고, 오른쪽 다리 전체가 찰나의 순간 찌릿하면서 놀래기도 했습니다.
마취 시도 중에 신경을 건드린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경우가 흔히 있을 수 있는지요?
원래 척추마취할 때 허리와 다리에 어떤 느낌이 드는게 정상인가요? 아무 느낌없이 감각이 사라져가는게 맞나요?
수술 당일과 며칠간은 별 이상을 못 느꼈는데 허리와 오른 골반쪽에 통증까진 아니고 찝찝한 느낌이 드문드문 오는 듯 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척추마취의 유의미한 후유증은 거의 없고 허리 통증 등은 수술 후 장시간 한 자세로만 누워있었던 데서 비롯되는게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문제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이며 신경과 진료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