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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날다람쥐151
정중한날다람쥐15122.12.16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상품의 공급량을 늘린다고?

물가를 잡으려면 시중에 돈을 통제하여 수요를 줄이고 상품의 공급량을 늘리는 정책을 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품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에 돈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금리를 올리면 기업도 돈줄이 막힐텐데 상품을 찍어낼 돈줄이 막히는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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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감소시키고 상품의 공급양을 늘리게 된다는 것은 정부의 의지라기 보다는 시장의 금리인상에 따른 반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상품의 공급양을 늘린다는 것은 꾸준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증가 및 소비감소

    2. 소비감소로 인한 기업들의 재고 증가

    3. 악성재고 증가로 인한 생산량은 감소시키고 기존의 재고는 대량으로 시장에 판매

    4.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물가는 하락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2,3번입니다. 소비감소로 인해서 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하게 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상황이 이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1년도 연말 대비하여 2022년도 연말의 재고수준이 60%나 증가하였는데 재고라는 것은 기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되면서 악성재고가 되기 때문에 이 재고를 빨리 팔려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비는 줄어있는 상태이니 재고물량이 한번에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기존의 물건 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지게 되고 이는 곧 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업들은 그럼 재고가 팔리면서 자금의 수급이 원활해지지만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생산량을 감소시키게 되면서 물가가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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