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감소시키고 상품의 공급양을 늘리게 된다는 것은 정부의 의지라기 보다는 시장의 금리인상에 따른 반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상품의 공급양을 늘린다는 것은 꾸준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 증가 및 소비감소
소비감소로 인한 기업들의 재고 증가
악성재고 증가로 인한 생산량은 감소시키고 기존의 재고는 대량으로 시장에 판매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서 물가는 하락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2,3번입니다. 소비감소로 인해서 기업들의 재고가 증가하게 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상황이 이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1년도 연말 대비하여 2022년도 연말의 재고수준이 60%나 증가하였는데 재고라는 것은 기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되면서 악성재고가 되기 때문에 이 재고를 빨리 팔려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비는 줄어있는 상태이니 재고물량이 한번에 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기존의 물건 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지게 되고 이는 곧 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업들은 그럼 재고가 팔리면서 자금의 수급이 원활해지지만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생산량을 감소시키게 되면서 물가가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