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와 질량에 차이에 대해서 ?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무게를 몸무게라고 하는 것은 관습적인 표현(몸무게란 몸의 무게의 줄임말일테니까요)이 아닐까 합니다. 체중은 우리말 몸무게에 해당하는 한자어(몸 체 + 무거울 중)일 뿐입니다. 어느게 먼저인진 모르겠지만요
무게와 질량에 대해서
1. 무게와 질량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2. 그리고 왜 몸무게라고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왜 체중은 몸무게라고 하는 건가요?
1.질량과 무게
질량은 물질의 고유한 성질이고 무게는 중력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수학적으로 질량에 중력가속도를 곱하면 무게가 됩니다. F=ma이므로 무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받는 힘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질량은 윗접시 저울로 측정하고 무게는 용수철 저울로 측정합니다. 윗접시저울은 한쪽에 물체를 올려 놓고 다른 쪽에 추를 놓아가며 저울이 수평이 되었을 때, 추의 질량을 보고 물체의 질량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용수철 저울은 용수철의 탄성을 이용해서 매달린 물체의 중력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질량은 물질의 고유한 특성이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중력의 크기이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 크기가 변합니다. 예를 들어 중력이 약한 달에 가도 질량은 변하지 않지만, 무게는 줄어 듭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 몸무게를 측정하면 값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운행과정에 따라 가속도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단위도 질량은 Kg, 무게는 Kgf를 씁니다. 하지만 지표에서는 지구 중력때문에 질량과 무게는 비례합니다. 그래서 f를 생략하고 Kg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몸무게
현대 국어 ‘무게’의 옛말인 ‘므긔’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형용사 어간 ‘*믁-’은 문헌에서 확인할 수 없으나 ‘므겁다, 므기다’를 통해 ‘*믁-’의 존재를 짐작할 수 있다.
즉 무게는 무겁다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몸무게가 언제부터 한 단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단어가 합쳐져서 의미 변화가 일어난 것, 오랫동안 자주 결합하여 쓰인 것은 합성어로 판단하고 사전에 등재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국립국어원이 만듭니다.
참고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331439&viewType=confi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