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안쪽이 반복해서 헐고 딱지가 생기는 경우는 단순 건조와 자극 때문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특히 손으로 만지거나 코를 자주 푸는 습관, 비염, 건조한 환경, 면봉 자극 등이 반복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계속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서 바셀린 같은 단순 보습 연고를 얇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로 코 안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상처 부위가 빨갛고 진물이 나거나 노란 딱지가 반복되고 통증이 있다면 세균 감염이 동반된 비전정염 가능성도 있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무피로신(에스로반) 같은 연고를 짧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장기간 반복 사용은 권장되지 않아 진료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임의로 코 안에 바르는 것은 점막을 더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한쪽만 반복적으로 헐고 피가 나거나, 수주 이상 낫지 않거나,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경우에는 단순 상처 외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