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이 태양계의 행성에서 퇴출된 이유가 에리스 발견 때문인가요?
2006년 8월 “명왕성이 죽었다”. 1930년 발견 이후 태양계 아홉 번째 행성으로 인정됐던 명왕성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 회의에서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강등됐습니다. 2005년 명왕성 바깥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명왕성과 비슷한 크기의 ‘에리스’가 발견되면서 8개의 천체만 태양계 행성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 입니다. 에리스의 발견이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에서 134340 왜소행성으로 축출시킨 상세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계천문학회에서 명왕성을 퇴출한 이유는 바로 명왕성이 작고 왜소하기 때문입니다.
즉, 명왕성이 위성 성립이 가능한 중력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태양계에서 퇴출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에리스의 발견이 큰 이유가 되기는 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태양계 행성의 자격에 대한 새로운 규정으로 명왕성이 제외되었는데요, 국제천문연맹은 태양계 행성의 자격을 “태양의 주위를 돌아야 하고, 충분한 질량을 가져 자체 중력으로 타원이 아닌 구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공전 구역 안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천체이어야 한다.”고 새로 규정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2006년 8월 24일, 명왕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구형인 천체지만 공전 구역 안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천체여서 우리 태양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참고로 에리스는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 Trailblazer 입니다.
IAU에서 (국제천문연맹) 정의하는 행성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공전궤도를 가질 것
2. 원형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질량이 충분할 것
3. 자신의 공전 궤도 내 천체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해야 할 것 => 2006년 추가
이 기준에 따르면 자신이 속한 공전 궤도에서 다른 천체를 위성으로 가질 정도로 중력이 세고 가장 큰 구형 천체만 태양계 행성으로써
인정됩니다.
그래서 이 기준을 적용하면 명왕성은 퇴출될 수 밖에 없는데
명왕성은 궤도가 타원에 가까워 공전주기 약 248년 중에 20년을 해왕성 궤도 안쪽에서 진행했고 자신이 속한 ‘카이퍼 벨트(Kuiper Belt·해왕성 궤도 바깥쪽에서 태양의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들의 집합체)’에서 상당한 크기의 천체가 계속 발견되어 확실한 행성으로 보기 어렵고,
비슷한 공전 궤도에서 명왕성보다 질량이 큰 에리스가 발견되어 퇴출이 결정됩니다.
만약 명왕성을 행성으로 계속 인정하게 되면 에리스 역시 행성으로 인정하여야만 하고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행성들이 있는데
비슷한 상황이 발생 시 계속 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사이트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4681194?sid=105
(이데일리 - 명왕성은 왜 불명예 퇴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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