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상황이시군요.
직장 생활 내에서 인간관계는 업무 못지않게 중요하지요.
질문자님이 예민하신 게 아니라 예민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 3자의 입장인지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답변드려봅니다.
우선 상사가 지시하거나 피드백할 때의 태도가 원래 타고난 성향인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업무적으로 깐깐하고 사소한 것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스타일이라면 질문자님이 느끼시기에는 다소 직선적이고 강한 말투로 지적한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우선은 상사의 감정적인 말과 태도에 일일이 대응하시기보다는 그 속에서 질문자님이 반드시 들어야 할 업무적 내용에 보다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상사도 사람이다보니 업무적 내용과 개인적 감정이 섞여질 수 있거든요. 그걸 모두 다 질문자님이 소화해 내시려 하면 많이 힘드실거예요. 지금은 업무적 능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니 피드백 내용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반복적인 실수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상사가 사소한 부분까지 지적한다는 건 상사 성향도 있지만 질문자님이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업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실수이더라도 그 사람이 평소 실수가 없는 편인지 잦은 편인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럴 수도 있지'가 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저러네'가 되는 거죠. 질문자님이 하시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시고 자주 실수가 일어나는 부분은 체크하셔서 반복되지 않도록 매일 점검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인간관계는 매우 복잡합니다. 비즈니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감정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상사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됬든 도움을 받았을 경우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고 혼자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대신 중간 중간 보고(+질문자님의 생각 및 상사의 의견 묻기)를 하며 일을 진행해 보세요. 이러한 과정이 다소 귀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업무 중 큰 문제가 생기는 걸 막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은연중 상사의 업무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업무를 소화하는 방법과 시간은 다양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을 잘 찾으면 분명 업무적 능력은 향상됩니다. 질문자님이 못난 게 아니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어제의 질문자님과 오늘의 질문자님만을 비교하시며 성장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