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에서 말하는 “붓기주사”는 특정한 단일 약물이 아니라 여러 약물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마다 구성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포함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 계열로, 대표적으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나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등이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모세혈관 투과성을 줄여 조직 부종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 수술이나 시술 후 발생하는 염증성 부종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일부 경우에는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특히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 이후 부종이나 뭉침이 있을 때 사용됩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예: 클로르페니라민)나 소염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병원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비타민C, 글루타티온, 트라넥삼산 등을 혼합해 “붓기주사”라는 이름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성분들의 부종 감소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일부 제한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효과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염증 반응을 줄여 초기 부종 감소 속도를 약간 빠르게 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시술 후 부종은 조직 손상에 따른 정상적인 회복 과정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붓기주사는 필수 치료라기보다는 보조적인 선택 사항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일 병원 방문 시 실제로 어떤 약물이 포함된 주사인지 정확한 약물명을 확인하면 효과나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