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도 고대에 일본과 교류를 했으며 가야는 신라보다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신라의 연못이라고 정원술과 배 만드는 기술 등이 신라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사례입니다. 가야는 무역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철제물품이 규슈에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라와 가야에 비해 더 일찍 고대문화를 발전시킨 백제와 일본의 교류는 고구려, 신라, 가야에 비할 정도가 아닙니다. 인적 교류까지 동반한 밀접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4세기 근초고왕 때 일본과 교류가 활발했고 찔지도나 유교경전과 한자 전파는 백제가 중국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여 수준높은 고대문화를 일찍이 꽃피웠기에 왜 즉 일본의 입장에서도 수용의 이익이 컸습니다. 삼국통일전쟁 시기 백제와 왜의 연합군이 백강전투에서 한편으로 참전하고 지원했으며 백제 왕자가 일본에 건너가 있었음을 볼 때 양국 관계는 굉장히 밀접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