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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에서는 명목상으로 천황 다음가는 실질적으로 최고 권력자인 정이대장군을 뜻하는 단어 입니다.
정이대장군은 오랑캐를 정벌한다는 의미의 정이 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 원래 동쪽의 이민족, 에미시를 토벌하는 직책이었고 그 외의 이민족인 규슈의 구마소, 하야토 등을 대상으로는 정서대장군, 정적대장군 등의 다른 대장군 관위가 존재했습니다.
에미시는 여러 이민족 중 특히 강대했기에 정이대장군 외에도 따로 정적대장군을 두었는데 이 역시 앞서 등장한 다른 대장군 직책과 동등한 위계에 해당하는 관위였습니다.
이 정이대장군은 1185년부터 1867년까지 아즈치모모야마시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일본의 최고지도자였습니다. 전근대 일본 율령제에서의 영외관/ 국정 최고권력자이자 무가정권의 최고 통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