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보고는 9세기 초반, 통일신라의 무장이자 해상 호족으로 활약한 인물입니다. 장보고는 일찍이 당으로 건너가 승마와 창술에 재능을 보이며 무관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신라로 돌아온 장보고는 백성들이 해적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팔리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해적 토벌과 함께 노예 매매 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세우고, 동중국해 해상권을 장악한 뒤 중국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국제무역을 주도 했습니다. 그는 산동성 문등현 적산촌에 법화원을 건립하고 후원했으며, 강력한 군대와 수많은 선박을 보유하면서도 부를 축적해 거대한 지방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장보고는 출신도 알려져 있지 않을 정도로 미천했고 지방 호족에 불과했지만 중국, 일본, 통일신라 중앙의 왕실에까지 그 영향력이 미칠 정도였으며 희대의 영웅이라 불릴만한 행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