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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신라시대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외래 문물에 대한 욕구가 점차 강해지던 시기입니다. 공무역으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없게 되자 민간인들의소규모 사무역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장보고는 중국에 거주하면서 해상 무역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스스로 국제 무역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적의 위협이 있어 이를 제어하기 위해 청해진에 기지를 건설하였습니다.(828년, 흥덕왕 3년) 그는 청해진을 거점으로 해상권을 장악하고 세계를 무대로 초국적 민간 자유 무역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중국 물건을 수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라나 일본의 무역품들도 활발하게 중국으로 수출하였으며 일본과 무역도 활발했습니다. 일본 귀족들에게 공급된 여러가지 생활용품 중에는 신라에서 생산된 것을 거래하는 직접 무역과 함께, 이슬람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에 들어온 것을 일본에 연결하는 중계 무역도 하였습니다. 장보고는 무역 활동과 외교 교섭까지 시도해 840년 일본에 회역사를 파견해 서신과 공물을 보내고 당나라에는 견당매물사의 인솔하여 교관선을 보내 교역하였습니다. 또한 산동성 적산 법화원을 지원하였으며, 엔닌의 사례에서 보여주듯이 일본, 신라, 당을 잇는 당대 해상 교통로에서 위세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