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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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몸대로 아프고 마음은 마음대로 지치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집에서 책임져야 할 무게와 직장에서 실수 없이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의 무게가 겹치는 건 모두가 그렇다라는 거 알지만 제게는 너무 버거운거 같아요..

몸은 몸대로 아프지, 마음은 자꾸만 무너지지..그런데 부모를 잃은 건 언니, 동생 그리고 저까지 모두 같은 상황인데 왜 저만 다 책임지는 듯한 느낌이 들까요?

그런데 직장에서는 매일 매일 실수하고..

이런 제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지 막막해요...

이 세상의 제 편은 없는 거 같아요..

언니와 관계, 동생과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서 고민해보고 제게 적용시키며 노력 중인데 그 노력이 저를 배신하는 것만 같아요..아무리 노력해도 언니랑 동생에게 상처만 주고 직장에서는 매일 실수하니 민폐가 되구요...

그렇다고 일을 쉬기에는 집안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일을 그만두고 쉬기도 어렵네요..

부모 두 분 다 안 계시는 삶을 살아간지 1년도 안 되었는데 유난인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이 굉장히 힘들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언니와 동생도 계시지만 그래도 가장의 책임을 지고 열심히 일하면서 관계도 유지하려는 모습이 너무 훌륭해요. 하지만 질문자님이 너무 모든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언니분도 있고 동생도 있으니까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부담감과 너무 힘들게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공허함과 무기력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번아웃이 오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너무 모든 분야에서 완벽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한다면 쉽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더 쌓입니다. 조금은 본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관대하게 바꿔보시구요. 직장에서 실수하는 것은 모두 다 그렇죠 뭐. 직장에서 실수를 해도 '하... 난 왜 이렇게 실수만하지? 바보인가??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다음에 실수 안해야지! 그럴수도 있찌!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직장생활을 해보세요! 그리고 연차를 써서라도 조금은 심신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동안 고생했어! 너무 혼자서 부담 갖지 말고 언니 동생이 있으니까 믿고 서로 의지하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