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암행어사 제도는 우리나라 고유 문화였나요? 아니면 다른 국가를 모방한 것인가요?
최근 만화를 보다 보니 옛날에는 검사나 형사처럼 암행어사라는 제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암행어사 제도는 언제 처음 생겼으며 우리나라 고유 기관이었나요? 아니면 다른 국가를 모방해서 만든 것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암행어사 제도는 고려 초 호족에서 기원하였다고 합니다.
신라의 수도가 남동쪽에 치우친 까닭에 지방 통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점차 신라가 쇠약해지면서부터 지방 세력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고 합니다. 이들을 보통 호족이라 불렀는데 귀족이 아닌 지방의 유력자를 뜻합니다.
토호 라고도 불렸으며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건국때 역사의 전면에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암행어사가 일반어사와 다른 점은 일반어사는 이조에서 임명하고 그 거동이 공개적인 것에 비해, 왕이 친히 임명할 뿐 아니라 그 임명과 행동을 비밀에 부친 것이 다른점입니다.
암행어사의 시작은 태조때 부터 시작되었고, 이시기에는 수령의 권한을 강화하고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정비하던 시기로, 이들은 수령보다 토호 등 지방세력의 불법을 집중적으로 규찰하였습니다. 반면, 세종∼단종 때는 부민고소금지법(部民告訴禁止法)의 시행과 더불어 수령의 권한이 확대되고 집권체제가 정비되면서 수령의 무능과 비리를 적발하는 것이 주가 되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직책을 모방했다기 보다는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암행어사는 오늘날 감사원에 해당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암행'(暗行)이라는 말 그대로 정규 관직이 아닙니다. 원래 어사라는 관직 자체는 존재하지만 암행어사는 임시 관직이며, 중국(명나라)의 제도에도 일반적인 어사는 있으나 암행어사는 없었습니다. 수나라에서는 수문제 시절에 암행어사 비슷한 비밀감찰반을 운용한 적이 있습니다. 수양제 집권 이후 비밀감찰반을 폐지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먼저 어사를 임명해 지방을 살피는 방식의 제도가 있었는데 조선의 암행어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방식으로 암행 감찰을 하는 방식을 추가적으로 도입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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