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최대한 확장되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려 하는데, 갑자기 밝은 곳으로 이동하면 순간적으로 과도한 빛이 망막에 쏟아지면서 통증과 불편감이 생깁니다. 이는 동공이 축소되는 데 수 초에서 수십 초가 걸리는 생리적 지연 때문으로, 그 사이 망막의 광수용체가 과자극을 받아 눈이 시리고 따가운 느낌이 납니다.
어지러움은 이 시각 정보의 혼란이 뇌로 전달되면서 균형 감각과 연동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며, 대부분은 곧 안정됩니다. 다만 이 증상이 유독 심하거나, 적응하는 데 수 분 이상 걸리거나, 한쪽 눈에만 두드러진다면 망막이나 시신경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