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비뽑기에서 제비는 ‘잡다’의 명사형인 ‘잡이 · 잽이’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으며 한자로는 추첨이라고 합니다. 제비뽑기는 점주3의 일종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객관적인 표적에 의해 운명을 미리 알려는 객관적, 인위적 점복(占卜)의 형식이었습니다. 제비뽑기는 받아들인다는 종교성을 띤 심각한 일이었는데, 뒤에는 사람들 사이의 어려운 분쟁을 단순히 시비 없이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고 분할,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비뽑기가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