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민석 약사입니다.
mRNA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접종 후 주로 4일이내 심낭염, 심근염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로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1차접종보다 2차접종 후에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함, 호흡곤란,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백신접종 전에는 없었던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병원진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심낭염은 특징적인 가슴통증이 중요하고 심장초음파, MRI,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심근염은 심장효소검사 후 MRI를 통해 진단합니다. 심낭염은 통증과 염증을 조절해주는 치료를 통해 보통 일주일 이내 호전되며 심근염은 심장기능 보존치료를 통해 1~2주 이내 대부분 호전됩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백신접종 후 위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분들은 대부분 심장에는 이상이 없다고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모르니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고려해보시고, 심장에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으셨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