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군것질을 하시는것이 참는 스트레스보다는 장기적으로 위험합니다. 새벽 2시에 드시는 라면, 음료수, 과자는 몸에 좋지 못한 조합입니다. 인체는 밤이 되면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저장하려는 성질이 강해지고, 체지방 축적을 돕는 BMAL1 단백질이 낮보다 수십배 더 많이 분비가 됩니다. 새벽의 고염분, 고당분 섭취는 인슐린 체계를 망가뜨리고 역류성 식도염,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욕구를 억누르실 때 생기는 스트레스도 해롭지만, 습관이 교정이 되는 과정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금단 현상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에 반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하는 습관이 뇌의 보상 회로를 왜곡시켜서, 나중엔 더 강한 자극 없이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먹어서 스트레스를 푸는건 건강을 담보로한 잠깐의 임시 방편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작정 참는 것이 어려우시면 방법을 달리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벽까지는 깨어있는 환경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앞당겨보시거나, 정 배가 고프셔서 잠이 잘 안오시면 라면 대신에, 무가당 탄산수, 견과류, 스트링 치즈, 황태구이, 두부김치, 저염 육포, 단백질 음료, 그릭 요거트, 방울토마토, 병아리콩 볶음, 김스낵, 채소스틱에 땅콩버터같은 식품으로 300kcal 이내로 대체하셔서 뇌를 달래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스트레스를 조금 버텨보시고 위에 식품들을 대체해보시는 것이 호르몬 체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야식 욕구 자체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