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신라시대 원효대사는 의상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으나 뱃길이 끊어져 하루밤을 동굴 속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도 목이 말라서 물을 찾아 마셨는데 그 물맛이 꿀물과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젯밤에 달게 마셨던 물을 찾아보니 해골에 고인 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것을 토해내게 되면서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체유심조 즉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사실입니다. 당나라는 의상만 보내고 원효는 신라로 돌아와 일심(한마음(대)/하나의 마음(일))사상 즉 화쟁사상 또는 원융회통사상을 주장하게 됩니다. 이는 대립되는 종파를 한 차원 끌어올려 통합시키고자 한 사상으로 오늘날 한국사회의 극심한 대립구조를 혁파할 사상으로 아주 적합한 사상입니다. 또한 귀족 중심의 불교를 대중불교(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되뇌이면 부처가 될 수 있다)로 만들고 무애행(북과 장구를 치면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설법을 행함)을 실천한 사상가입니다. 요석공주와의 합궁으로 이두문자와 화왕계라는 글로 유명한 설총을 낳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