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각질이 1년 내내 생기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지나친 세안으로 인한 피부 장벽 손상입니다. 하루에 3번 이상 세안을 하면 피부의 보호막인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면서도 동시에 표피층의 수분이 부족해져 각질이 들뜨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해 각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요
또한, 불규칙한 각질 제거나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또는 유전적인 피부 타고난 특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자고 일어난 뒤 각질이 심하게 보이는 것은 밤새 피부 재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각질이 밀려 올라온 것인데, 이때 수분 공급이 부족하면 각질이 떨어지지 않고 겉돌게 됩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세안을 하루 2회로 줄이고, 자극 없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며, 세안 후엔 즉시 수분크림이나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잠가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주 1회 정도는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고, 수분 위주의 스킨케어 루틴으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