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맵게 먹게 된 계기는 고추의 전래입니다. 원래 고추는 16세기 일본으로부터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고추장, 고춧가루가 점차 젓갈, 소금 등을 대체하는 양념으로 쓰이면서 김치, 무침, 장류 등에 매운맛에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매운 것을 잘 먹는다"는 인식 자체는 1950~60년대 한국 전쟁 이후 가난, 스트레스, 굶주림을 겪는 사횡서 떡복이 매운 짬뽕, 닭발 등 자극적인 매운 음식이 위로와 소비 대상으로 유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1980년대 신라면 등 가공 식품이 발달, 2000년대 K푸트 유행으로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