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구매력 평가환율(Purchasing Power Parity, PPP)은 다양한 국가의 통화를 상호 비교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 중 하나입니다.
PPP는 한 국가의 통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다른 국가의 통화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으로 비교하여, 두 국가의 통화 가치를 비교하는 개념입니다. 즉, 동일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두 국가에서 각각의 통화로 구매할 때의 비용을 비교하여, 두 국가 간의 상대적인 구매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빵 한 조각의 가격이 각각 1,000원과 1달러인 경우, 한국의 PPP환율은 1달러당 1,000원이 됩니다. 이는 한국의 통화가 미국의 통화 대비로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을 나타냅니다.
즉,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미국에서는 1달러가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1,000원만 있으면 되므로, 한국 원화가 한국 달러 대비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PPP를 적용한 환율은 일반적인 시장환율보다 한국의 통화가 미국 대비로 더 가치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며, 두 국가 간의 상대적인 구매력 차이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