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공복혈당이 101mg/dL로 측정되었다는 것은 정상 범위(100mg/dL 이하)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에 해당하며,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만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혈당 수치는 검사 당일의 컨디션, 스트레스, 전날의 식사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당을 낮추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세요.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명상, 요가, 취미활동 등)을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장애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되거나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내분비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함께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안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