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의 조선족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한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을 말합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고려인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러시아의 극동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을 말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들을 '고려인'이라는 소수민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주한 지역과 역사적 배경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조선족과 러시아의 고려인은 둘다 한국인들의 후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과는 다르게 민족대이동이라는 강제 주거이동을 겪으면서 중앙아시아의 초원의 고달픈 삶을 잊지않으려는 노력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조선족과는 다른 카레이츠 즉 고려인이라고 부르며 조국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