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암컷이든 수컷이든 생후 6개월령 부터 성성숙 시작되는데 발정기를 거치면 암컷의 경우 수컷을 찾기 위해 안절부절 못하고 호르몬으로 인한 불균형으로 스트레스 받고 식욕떡어지면 면역이 떨어집니다. 특히 함컷은 생식기가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발정출혈기 때 변에 있는 세균이 자구으로 침투하면 자궁축농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응급상황입니다.
이런 자궁축농증이 연령이 매우 다양한데요 간혹 3살령에 식욕부진, 구토 설사로 내원해서 엑스레이 촬영하고 초음파 보니 자궁에 삼출물이 가득 차 있어서 응급수술 들어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외에 호르몬불균형에 의해서 난소낭종, 자궁종양, 자궁내막증식 그리고 유선종양등이 발병할 수 있어 강아지도 고생하고 그걸 보는 보호자들도 정말 고생을 합니다.
하지만 성성숙 전에 중성화 수술 해주면 이런 질환들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식기가 없으면 살아있는 인형 키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사람의 경우도 어떤 사고나 질병에 의해서 원치않지만 자궁적출을 하거나 정소 적출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도 과연 인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