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 및 벨누름 혹은 번호키 누름 시 짖음
만 4세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종합검진 및 스케일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치 수면 마취 해야하는거 중성화 수술도 생각 중인데, 얘기들이 달라서 혼동이 옵니다.
중성화 수술은..
어릴 때 하면 안 좋다.
어릴 때 해야 좋다.
나이 먹고 하면 축농증이나 유선 쪽 질병에 대한 발병율이 반 정도이다. 등등
도대체 어떤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중성화의 장점만 부각되어 있고, 수술 후 단점은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오는데 아무런 단점이 없는건가요?
마지막으로..
누가 벨을 누르거나 번호키를 누를 때 혹은 외부인이 들어왔을 때 안고 있으면 많이 짖습니다.
지인들은 중문 열리고 대면 하는 순간 처음 본 사람이라도 안 짖는데, 외부인은 그렇게 내려둘 수 없으니 안고 있는데 짖음이 계속 되니 당황 스럽더군요.
그 외에는 절대 안 짖구요.
혹시 이 짖음을 교정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중성화수술의 수술 시기의 경우 사실 수의사들 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게 마취 수술 약물이 들어가다보니 이런 약물을 몸에서 대사시키고 수술 후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나이가 되었을때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의사들 마다 권장하는 수술시기가 좀 다르긴합니다.
단점:
사실 단점이 정말 없습니다. 수의사인 제가 봐도 수컷 중성화 안한 강아지들보면 힘도 강하고 진료 볼때 보정도 어렵고 통제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암컷의 경우 자궁축농증 같은 생식기 질환 사전에 예방되고 2차적으로 생길 수 있는 유선염 유선종양도 예방할 수 있네요...
굳이 단점을 뽑고자 한다면 마취 위험성과 술부통증 그리고 수술 후 봉합사 제거 전에 넥칼라 상시 착용해야되고 강아지가 봉합사 제거 전에 핥는지 안 핥는지 글쓴이 분께서 매의 눈으로 잘 지켜보는 번거로움 그리고 비용적인 문제 말고는 없는듯 합니다.
외부인이 오는 경우 사실 어떻게 보면 글쓴이분께서 사시는 주거공간은 강아지들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거른 강아지들 마다 성향이고 외부인이나 외부강아지들이 자기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이 극도로 싫은 강아지들 심지어 다가가서 물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훈련시켜서 짖을때마다 글쓴이분께서 혼내시거나 혼낸 후 짖지 않을때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을 주는 등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반려견은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보호자의 재산권행사의 권리입니다.
알아보신 여러 질환들의 이점을 고려하여 중성화 수술을 하는것이 더 이롭다는것이 중론이고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시는건 자궁축농증의 경우 언제 수술을 하든 100% 예방되는 질환입니다.
중성화 수술의 최대 단점은 결국 임신을 하지 못한다 입니다. 이외에도 몇몇 질환의 발생율을 높인다는 보고들이 있기는 하지만 해당 질환들의 발생 자체가 극히 드문 질환이고 극히 드문질환의 발생확률이 두배가 된다한들 극히 드문질환인거라 거론조차 하지 않는 희귀질환인것입니다.
" 외부인이 들어왔을 때 안고 있으면" 보호자가 자신의 짖음에 동조하여 칭찬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더 짖는 상태가 됩니다.
외부인이 들어올때는 다른 방에 두시고 대면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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