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요로결석의 크기와 모양, 위치, 소변 흐름의 장애정도, 감염 유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신장 내 작은 결석은 신장 내에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을 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요관결석은 신장 내의 결석이 떨어져 요관의 좁은 부분으로 내려와 걸리면서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킬 때 증상이 나타나며, 칼에 찔린 듯한 격심한 통증이 옆구리나 복부에서 생겨 아랫배로 이어지고, 자세를 바꾸어도 참을 수 없으며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몇 분 또는 몇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또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결석이 방광에 가까운 요관의 아래쪽에 걸리면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보아도 안 본 것 같이 느껴져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소변이 붉게 나오는 증상도 있을 수 있으며, 결석이 요관에 걸린 경우 소변 검사를 하면 약 90%의 환자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요로감염 질환 중 하나이며 요로결석과 증상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신우신염에서는 발열과 몸살과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는 요도를 통해 세균이 들어가는 상행성 감염으로 인한 것입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비교적 직선이어서 감염되기 쉬우며, 증상은 주로 허리 통증과 발열로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토, 몸살에 걸린 듯 온몸이 아픈 전신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