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는 왜 우리나라 습지대의 얼음물이나 추운 공기에도 강해요?
뉴트리아는 원래 남아메리카의 초원이나 밀림 속 늪에 서식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우포늪이나 낙동강에 유입되고 나서는 새끼도 많이 낳고 땅에 굴도 파며 사계절 내내 물 속에 들어가서 지냈는지 추운 겨울에도 잘 견디더라고요.
하필이면 왜 우리나라 습지대의 겨울이 와서 물이 얼거나 추운 날씨가 심해져도 변화에 잘 견디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뉴트리아가 원래 따뜻한 남아메리카 출신인데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을 잘 견디는 모습이 참 신기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얼음이 얼거나 추운 날씨에도 잘 지내는 이유는 단순히 추위에 강해서라기보다는 몇 가지 생존 전략 때문이라고 해요.
가장 큰 비결 중 하나는 땅에 파는 깊은 굴입니다. 이 굴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자연 단열재 역할을 해서, 추운 겨울에도 굴 안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또, 물이 얼더라도 물 아래는 지표면보다 따뜻한 경우가 많아, 물속에서 먹이를 찾거나 움직이며 추위를 피하기도 하고요. 빽빽한 털도 어느 정도 보온 효과를 줍니다. 이런 적응 능력 덕분에 우리나라의 겨울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번식하고 있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이혜수 전문가입니다.
뉴트리아는 원래 완전한 열대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추운 지역에서도 서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우포늪, 낙동강 하류, 전남 습지 등 뉴트리아가 번식한 곳은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남부 지역이기 때문에 물 전체가 얼지 않고 갈대 및 습지 속 은신처를 할 곳이 많아 생각보다 우리나의 겨울이 뉴트리아 입장에서 덜 혹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땅굴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만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뉴트리아는 겨울을 견디기 위해 땅속 깊은곳에 굴을 파고 들어가 월동을 보냅니다.
이 굴을 통해 차가운 공기와 기온 변화를 버틸 수 있으며 천적으로 부터 안전을 확보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여러 마리가 함께 웅크려 체온을 나누어 생존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뉴트리아는 기온에 민감하여 중부지방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보다 더 따뜻한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