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쥐불놀이를 한 배경이 궁금하군요.
저도 어렸을 때 쥐불놀이를 했던 경험이 있답니다.
정월 대보름날 달집에 불이 붙는 것을 신호로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는데, 쥐불을 놓게 되면 겨울을 지낸 들쥐나 메뚜기·해충의 번데기·각종 병해충들이 알을 낳아 놓은 잡초나 쥐구멍·해충 서식지를 태워 이듬해에 농사를 짓기에 유익했다고 합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겟습니다.
태운 잡초의 재는 논밭의 거름이 되고 풀들이 잘 돋아나 논두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농사가 끝나고 나서 밭, 논두렁을 태우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금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