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고지혈증은 수술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고지혈증 치료에는 식사 조절, 생활 습관 개선 및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한데, 이와 더불어 약물치료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있으며, 이들 약물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작용하여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주로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중성지방도 일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을 약간 증가시키지만, 그 효과는 미비합니다. 약물 복용 중에 근육 통증이 나타날 경우, 근육효소인 크레아틴 카이네이즈(CK)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소장에서 억제하여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스타틴 계열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약물로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이 있으며, 이 약물은 담즙산의 재흡수를 방지하여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담즙산이 재흡수되지 않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해야 하므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콜레스티라민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약물은 장에서 작용하므로 소화기계 증상(가스,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아신(niacin)은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지만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홍조(flushing)가 있으며, 간기능 이상과 혈당 조절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fibrate)는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소화기장애와 담석 생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기름은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를 함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3~4g을 복용하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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