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서 갑자기 생리량이 증가했다면 단순한 컨디션 변화보다는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는 폐경 이행기에 해당할 수 있어 무배란 주기가 늘고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두꺼워졌다가 한 번에 탈락하면서 출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근종, 특히 점막하 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은 이 연령대에서 매우 흔한 원인이며,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과 같은 병변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이상이나 혈액응고 이상 등 전신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1시간에서 2시간마다 패드를 교체해야 할 정도의 출혈, 큰 혈덩이 반복,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같은 빈혈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본 검사는 질초음파이며, 필요 시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40대에서 갑작스럽게 월경량이 증가한 경우에는 일단 구조적 원인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접근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