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연의에서 나오는 능력으로는 털이 붉은 천리마로 낮에는 천리, 밤에는 팔백리나 달릴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후한 시절의 도량형 기준으로 천팔백리를 하루로 나누면 평균 이동속도는 31.1km/h정도이고 먹고 쉬는 시간 등을 4~5시간으로 가정하고 19~20시간동안 천팔백리를 간다고 하면 37.3km/h가 나오는데 말로 장거리를 이동시 평균 속도가 20km/h임을 생각하면 거의 두배가 됩니다.
정사에서 여포가 적토라는 훌륭한 말을 가지고 있다더라, 정도로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언급되며 적토마를 관우에게 주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따라서 여포가 타고 다녔다라는 내용을 제외하면 적토마에 대한 이야기는 전부 연의의 창작입니다.
붉은색을 띠고 체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근거로 현대에도 명마로 유명하고 붉은빛이 감도는 털빛을 가진 중앙아시아산 아할 테케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