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 말은 "지금은" 철학과 종교가 분리되어 있다 라는 뜻 입니다
옛날에는 철학이나 윤리학같은 구분이 없었고
그나마 그런식의 학문이라고 할만한게 종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철학이던 윤리학이던 의학이던 뭐던 다 종교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종교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 그자체를 보려고 하면서
철학같은 학문들이 종교에서 분리된 거에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철학 중에서도
자연철학이 따로 분리되고(이것이 발전해 과학이 됩니다)
정치철학이나 윤리철학도 분리되면서 철을 빼고 정치학, 윤리학이 되는 등
분야의 세분화가 진행되었고
그래서 순수하게 종교적인 교리를 연구하는 현대의 종교학과 현대의 철학은 많이 달라서
이름에 철학이 들어가도 따로 분류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