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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잠자리37
털털한잠자리3723.04.24

우리가 지금 흔히 쓰는 도장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가 현재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도장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 인가요? 꽤 오래 사용한것으로 보아 역사가 많이 거술러 올라갈듯한데 최초의 도장은 무엇을 위해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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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장을 사용하려면 도장밥(인주)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그러니까 그 이전에 도장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제외하고), 도장을 도장찍은 사람의 서명에 해당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은 고려시대(918년 시작)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옷감에 물들이는 것(나염)은 삼국시대에도 있었으나 흔히 <칠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고려칠기라 해서 수출할 정도였으니 나염과 함께 문양을 찍거나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은 그때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에 와서는 특히 서예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쓰거나 그린 것이라는 증표를 하기 위하여 낙관이라는 것을 찍었는데 이것이 근대적인 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서민은 도장을 새길 수 없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고, 당시에는 도장파주고 돈받는 것을 업으로 하는(오늘날의 인장업) 사람이 없었으므로 서예를 하는 본인이 직접 낙관을 새겨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임금의 도장을 어인(御印)이라 하였습니다.
    도장의 어원은 印掌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즉 도장을 새길 수 없는 상태에서 서명을 하기 위하여 글을 모르는 사람이 서명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손바닥을 먹에 묻혀 찍는데서 온 것으로 보이며, 안중근 의사가 일본의 감옥에서 쓴 글(大韓國人)에 자신의 인장(손바닥 도장)을 찍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초의 도장은 기원전 5000년 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출현했고 점토판을 이용해 스탬프처럼 찍는 형태로 당시 만들어졌던 원통형 도장은 소유권이나 지배계급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