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수면의 질이 항상 너무 떨어지는것 같아요

수면의 질이 거의 항상 좋지 않고 자주 깨거나 깊게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태가 계속될 때 수면제를 처방받는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지인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서 먹으면 누가 깨우지 않는 이상 깊게 푹 잠든다고 들어서요,, 단순히 일시적인 해결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수면의 질이 낮아 자주 깨고 깊게 잠들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일상적인 피로감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들으신 것 처럼 수면제는 뇌의 각성 상태를 강제로 낮추어 입면을 돕고 중간에 깨는 횟수를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면제가 모든 수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며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는 당장 잠들지 못해 발생하는 정서적/신체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한 불면으로 인해 뇌의 수면 리듬이 완전히 망가졌을 때, 단기간 적절한 처방을 통해 강제로라도 잠을 자게 함으로써 뇌를 쉬게 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약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심리적 의존성이 생기거나,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멍하고 쳐지는 진정 효과, 혹은 내성이 생겨 복용량이 늘어날 위험이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유심한 관찰 아래 사용해야 합니다.

    실제로 수면의 질을 장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뇌의 수면 환경을 물리적으로 조성해 주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낮 동안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에 쬐는 햇빛은 세로토닌 합성을 도와 낮의 활력을 높이고,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약 없이도 깊은 잠을 유도합니다. 또한 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심부 체온을 낮추고, 침실 조도를 낮추는 루틴은 뇌에 이제 휴식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수면제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본인의 수면 패턴과 심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아 보시길 권장합니다. 단순 불면인지, 아니면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 요인이 깊은 잠을 방해하는 것인지에 따라 처방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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