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접촉 불량이 발생하면 접점의 저항이 커지면서 같은 전류에서도 열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발열이 심해집니다. 정상적인 접속 상태에서는 접촉 면적이 충분해 저항이 거의 없지만, 접촉이 느슨해지거나 산화·오염이 생기면 실제로 전류가 흐르는 면적이 줄어들어 저항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면 전류의 제곱에 비례해 열이 발생하는 특성 때문에 특정 지점에 열이 집중되며 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특히 부하 전류가 큰 회로나 장시간 연속 운전되는 설비일수록 위험성이 커집니다. 발열로 인해 금속이 팽창하고 접촉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저항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결국 절연이 손상되거나 아크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자 체결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변색이나 탄화 흔적이 보이면 즉시 보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