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타나는 양상은 단순한 잠버릇으로 보기 어렵고,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상행동과 공격성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의학적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본인이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은 수면 관련 질환 또는 대사성 문제를 강하게 시사합니다.
원인으로는 수면 중 각성장애나 렘수면 행동장애가 가능하며, 이 경우 깊은 수면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깨어나면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이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이 환자에서는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며, 야간 저혈당이 발생할 경우 혼돈, 헛소리, 공격적 행동,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임상적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야간 발작과 같은 신경학적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혈당을 즉시 측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새벽이나 기상 직후 혈당이 낮다면 인슐린 용량이나 투여 시간, 야간 간식 여부를 조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신경과 진료를 통해 수면다원검사 및 뇌파검사를 시행하여 수면장애나 발작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타인을 때리는 행동까지 발생한 상태이므로 안전 문제가 크며, 빠른 시일 내 내분비내과와 신경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검사 전까지는 취침 전 혈당 확인, 저혈당 예방을 위한 간식 섭취, 주변 위험 요소 제거 및 아기와 물리적 거리 확보가 필요합니다.